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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제작진 의도 및 영화 OST, 줄거리 소개

by 터뷸런스 2022. 12. 10.

택시안에서 활짝 웃는 김만섭(배우 송강호), 출처(네이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게 되는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해서 제작진 의도와 영화 OST, 줄거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제작진 의도

제작진은 1980년을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 시절을 살았던 관객들에게 이질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그 시절을 살지 않은 젊은 관객들에게는 영화적인 세계로 보여야 한다는 미션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80년대 느낌이 남아있는 길을 찾기 위해 5개월에 걸쳐 장소 헌팅을 진행했다. 장성의 폐 고속도로와 숲 속의 샛길을 비롯해 광주, 마산, 순천, 합천, 대전, 김천, 양양, 보령, 의성 등 전국 9개 이상의 지역을 찾아 모자이크 처리해 80년대 길을 되살려냈다. 광주 사람들의 시점에서 바라본 금남로는 생생함을 부여하기 위해 전체 오픈세트를 짓기로 결정하고 광주의 한 공터에 실제 크기로 재현하였다.  똑같은 크기로 재현한 광주의 금남로는 광장의 스케일과 건물들의 디테일을 채웠다고 한다.

 

영화 OST

좋은 노래가 적절한 장면에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다면 그 즐거움과 만족감은 상당히 크다. 1979년 발표된 국민가요 조용필의 단발머리는 한국인에게 그 시절의 감성을 대변하는 명곡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한국영화에서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는데 영화 택시운전사에 최초로 삽입되었다. 주인공 김만섭의 택시 안에서 들려오는 멜로디이자 그가 운전 중에 따라 부르는 애창곡이 필요했다. 고생스러운 일상 속에서 밝고 생활력 강한 김만섭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줄 수 있는 당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이어야 했기 때문에 단발머리가 채택되었다. 그리고 가수 조용필은 주연배우 송강호와 광주 이야기를 다룬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발머리의 사용을 승낙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게 꿈인 광주 대학생 구재식의 애창곡으로 나오는 가수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를 비롯해 가수 혜은이의 제3한강교까지 택시운전사의 OST에는 그 시대의 대표적인 히트곡들로 인물들의 정서를 더욱 깊이 있게 살려내었다.

 

 

택시운전사 줄거리

낡은 택시 한 대가 전 재산인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은 서울에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는 택시비를 벌기 위해 전라도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외국 손님을 태워서 광주로 향한다. 그의 택시를 타게 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피터(토마스 크레취만)는 사건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것이 기자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인물이다. 택시비를 받았으니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태워줘야 한다는 김만섭과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기자로서 알려야 한다는 피터가 이 영화를 이끌어간다. 광주 입구에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고 그것에 무언가 위협을 느낀 김만섭은 광주로 들어갈 수 없다면서 말하지만 피터는 못 들어가면 돈을 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샛길로 통해 들어가 광주시내로 들어오게 되었고 우연히 재식(류준열)을 만나 피터가 취재를 하게 도와주고 다친 사람들을 취재하기 위해서 병원으로 향한다. 그사이 김만섭은 서울로 다시 돌아가려 하지만 들키게 된다. 피터는 장비를 가지고 도망가는 줄 알고 화내면서 돈을 주고 가라고 한다. 하지만 이를 본 다른 택시운전사 사람들이 김만섭을 비난하고 결국 그는 피터와 함께 7시에 서울로 돌아가기로 한다. 김만섭과 피터는 광주를 촬영하면서 도청 앞 금남로를 볼 수 있는 옥상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시위 현장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리고 현지 군정부에서 서울 택시가 외국인을 태운 후에 광주에 온 것을 알게 된다. 밤이 되면 그들은 돌아가려 했지만 갑자기 차가 말썽을 부려 정비소에 맡기고 아침에 수리가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황 기사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mbc 방송국 쪽에서 화염이 치솟아 올랐고 놀란 김만섭과 피터, 다른 일행들은 방송국 쪽으로 향한다. 한편 광주의 최 기자는 현재 광주의 상황을 내보내자고 신문사에 말하지만 신문사 사장은 잘못될 것이 두려워 그를 막는다. 그 시각 취재를 갔던 김만섭과 피터 일행이 사복 조장에게 발각되어 쫓기게 되고 이과정에서 재식이 잡히게 되면서 재식은 죽게 된다. 이 상황에 김만섭은 혼자 있는 딸이 걱정돼 피터를 두고 도망가려 하지만 택시운전사 황 기사에게 들키게 된다. 미안해하는 김만섭을 이해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광주 번호판을 준후에 떠나게 되지만 피터를 두고 온 게 마음에 걸려 결국 다시 광주로 돌아간다. 그 자리에서 좌절한 피터를 데리고 일으켜서 얼른 취재해서 알리라고 말하고 시위 현장을 가게 된다. 그때 군인들이 총으로 시민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황 기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면서 서울로 떠난다. 하지만 검문을 당하게 되었고 트렁크에서 서울 번호판이 있는데도 눈을 감아준다. 그렇게 갈려단 찰나에 갑자기 외국인을 모조리 잡아들이라는 무전이 오게 되고 결국 김만섭은 속도를 내서 도망을 가게 된다. 하지만 군인들이 그들을 계속 추격해 황 기사와 다른 사람들의 희생으로 인해서 둘은 무사히 빠져나가게 된다. 김만섭은 피터를 공항에 데려다주고 피터는 그에게 한국에 오면 다시 보자면서 연락처를 물어보지만 김만섭은 위협을 느껴 가짜 이름과 번호를 알려준다. 그렇게 피터는 무사히 출국하고 광주의 상황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면서 상황이 점점 조용해진다. 한국에 다시 돌아온 피터는 김만섭을 찾지만 택시운전사 김사복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그 후 2003년 피터는 한국에서 언론상을 받게 되고 김사복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고 우연히 일을 하던 중에 피터 소식을 접한 김만섭 역시 피터를 그리워 하지만 그는 다른 손님을 태우고 일을 하는 모습으로 영화 택시운전사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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